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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씨도 이 사실을 안다. 측근은 스포탈코리아를 통해 “아버님도 인지하고 있다. ‘어느 정도 뉘앙스인지 알겠다. 협회를 믿고 있지만, 내가 안 트레이너를 흥민이 한 명 때문에 카타르에 보냈겠느냐’는 말씀을 하셨다”고 털어놓았다.
측근은 “손흥민 선수 안면 상태(안와골절 수술로 인한 후유증)도 그렇고 장시간 비행에 월드컵에서도 계속 경기를 뛰어야 했던 상황이었다. 아버님이 안덕수 트레이너에게 ‘대표팀에 피해가 안 가도록 조용히 다녀오라’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사실, 그 전에 조짐이 보였다. 대표팀 선수들이 손흥민 선수에게 계속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이 협회 트레이너를 찾지 않고, 안덕수 트레이너를 찾았다. 거기서 답이 끝났다. 안덕수 트레이너는 선수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히 챙겼다. 잠을 한 숨도 못 잘 정도였다. 심지어 김민재부터 이재성 선수까지 거의 관리해줬다”고 알려왔다.
협회 측은 이번 논란에 관해 지난 7, 8일에 걸쳐 “진상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개인 SNS에 올렸기 때문에 공식 입장(안덕수 트레이너 측)을 밝힐 경우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안덕수 트레이너는 측근을 통해 “많은 기자분이 연락을 주셨는데, 일일이 답을 못해드려 죄송하다. 대표팀이 금의환향을 했는데 시기적으로 뭔가 말씀드리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고민하고 ‘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이대로 의문을 남긴 채 끝내지 않을 것으로 전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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