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원숭이두창 감염자 21일 격리한다…전세계 대응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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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동  (이메일 : jtjklg248@doum.net) 작성일22-06-08 14:52 조회1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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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196993?sid=104


바이든 "원숭이두창, 모두 우려해야"

비말 감염 가능...뉴욕시 마스크 권고

ECDC, 원숭이두창 예방 접종 권고 예정

스페인 등 원숭이두창 백신 확보 나서

인수공통 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이 북미·유럽·중동 지역으로 확산하며, 각국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 격리 지침을 내리거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한편 예방 백신 확보에 나선 나라들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환자의 체액, 오염된 침구나 성관계 등 밀접 신체 접촉은 물론이고, 호흡기 비말(침)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5~21일 정도다. 천연두와 유사한 감염병으로 주로 아프리카에서 유행했으나 최근 이례적으로 여러 나라로 번지고 있다. 발생국은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확진자 한 명이 발생해 15개 국가로 늘었다.


4건의 감염 사례가 발견된 벨기에는 원숭이두창 감염자를 상대로 21일간의 격리 의무 조치를 도입했다. 원숭이두창 감염자의 격리를 의무화한 것은 벨기에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BBC는 전했다.


미국 뉴욕시는 비말을 통한 원숭이두창 감염 예방을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뉴욕시에서 한 명의 의심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22일 플로리다주에서도 한 건의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와 보건 당국이 조사 중이다. 앞서 매사추세츠주에선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의료진에게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라"고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2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사흘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탑승 전 취재진에게 "(원숭이두창은) 모든 사람이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해야 할 일과 어떤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미국은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이 있다"고 말했다. 미 보건 당국은 기존 천연두 백신으로 원숭이두창을 최소 85%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미 식품의약국(FDA)은 덴마크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천연두·원숭이두창 백신 '임바넥스'를 2019년 시판 허가 한 바 있다. 미 보건 당국은 이미 확보해 둔 이 백신이 원숭이두창 예방 접종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략)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 75차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세계는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원숭이두창을 포함해 엄청난 도전해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총회에선 원숭이두창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